한국방문 여행 꿀팁
미국을 포함한 타국에 살고 있는 한인들의 고국방문은 대부분 몇년에 한번꼴로 갈수 있는 기대감있고 즐거운 여행이다. 요즘 우크라이나 전쟁과 코로나19 여파로 항공료가 크게 올라 직행보다는 경유를 통해 한국에 들어가는 사례도 늘고 있다. 오랫만에 방문하는 한국 여행길에 생각지 못한 항공편 캔슬이나 좌석배정을 잘못받아 불편을 겪는일도 많이 일어난다. 이글에는 재외동포가 한국을 방문할때 알면 도움이 되는 여행 꿀팁을 소개 하고자 한다.
1. 비행기 좋은 좌석 배정 받기
한국가는 비행편을 구입했다면 제일 먼저 해야 할일은 좌석을 배정 받는것이다. 항공사마다 추가 수입을 얻기위해 좋은 좌석은 추가 비용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지면 국적기를 포함한 대부분의 항공사는 좌석을 미리 예약할수 있도록 웹사이트나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제공한다. 좌석은 선착순 배정이기 때문에 먼저 예약하면 더욱 좋은 좌석을 얻을 확률이 높아진다. 좋은 좌석 배정받는법을 참조하기 바란다.
좌석을 미리 배정받지 않고 당일에 배정받을 경우 동반인과 함께 여행을 할때 따로 떨어져 가야하는 불상사가 생길수도 있고 원하는 윈도우나 복도자리가 아닌 중간석에 배정 받을 확률이 커진다. 따라서, 항공권 발권이 끝난 직후 해당 항공사 웹사이트나 스마트폰 어플을 이용해 좌석을 바로 예약하는것이 좋다.
2. 온라인 체크인 하기
요즘은 인터넷의 발전으로 온라인 체크인을 허용한다. 한국 방문의 경우 요즘엔 코로나19 검사결과와 기타 요구사항을 충족해야 온라인 체크인이 가능하다. 따라서, 코로나19 검사결과를 해당 항공사 웹사이트에 하루전날 업로드 하여 충족사항을 만족시키고 온라인으로 체크인을 하면 여행 당일날 훨씬 수월한 여행을 할수 있다. 온라인으로 체크인을 하더라도 당일날 수하물을 체크인 할수 있다.
여행할때 좌석배정은 온라인으로 미리 예약을 할수는 있지만 체크인 하기 전까지는 항공사 직원이 임의로 바꿀수 있으므로 좌석 배정을 보딩패스에 받기전까지는 안심할수 없다. 따라서, 체크인을 24시간전에 미리 하면 예약한 좌석을 배정받을 확률이 훨씬 높아진다.
3. 수하물 준비하기
수하물은 크게 위탁 (Check-In)수화물, 휴대 (Carry-On)수하물과 휴대용 (Personal Item)가방을 허용한다.
위탁 수하물은 항공사마다 좌석 등급에따라 갯수와 무게 제한이 있으니 미리 확인하고 초과하지 않는 한도로 짐을 포장한다. 국제선의 경우 일반석 기준으로 대부분 50lb (23Kg)의 무게 제한이 있고 갯수도 1개 (또는2개)의 제한이 있으니 초과할 경우 미리 온라인으로 구입하는것이 공항에서 구입하는것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수 있다. 초과 수하물의 경우 무게제한이 무료수하물과 다를수 있으니 확인이 필요하다.
휴대 수하물은 일반석 기준 1개의 캐리온 수하물과 1개의 휴대용 가방을 허용한다. 무게와 크기는 항공사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을수 있으니 항공사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해 보는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크기는 9"x14"x22" 으로 제한하고 무게는 대부분 제한이 없으나 대한항공의 경우 22lb (10Kg)제한이 있다. 휴대 가방은 앞 좌석 의자밑에 들어갈 크기여야 한다. 간혹, 위탁 수하물이 분실되거나 지연될수 있으므로 짐을 준비할때 꼭 필요한 약품이나 파워뱅크및 당장 필요한 물건들은 휴대 수하물에 챙겨야 한다.
위탁 수하물을 보낼때 수화물이 최종 목적지까지 연결되는지 환승지까지 가는지 확인을 하고 미리 대처하는것이 좋다. 환승하는 국가에 따라 수하물 정책이 다르므로 수하물을 붙일때 항공 직원에게 물어보거나 수하물 레블을 보면 목적지가 어디인지 알수 있다. 미국으로 입국할때는 이민정책에 따라 수하물이 최종 목적지까지 연결되지 않으니 환승지에서 찾아 다시 보내야 한다. 위탁 수하물이 분실되거나 지연될 확률은 낮지만 분실될경우 $3,400 까지 보상을 받을수 있고 수하물이 같은 비행기에 실리지 않아 지연될경우 항공사에서 집이나 손님이 받을수 있는곳으로 배달을 해준다.
4. 공항출발전 항공스케줄 알아보기
항공편은 날씨와 환승의 이유로 지연이 되거나 캔슬도 될수 있으니 공항으로 출발하기 전에 꼭 확인하는 것이 필수이다. 구글 서치에서 항공편을 찍어보면 실시간 여행 정보를 알려준다. (예, Korean Air Chicago to Incheon 또는 KE38)
구글 서치 외에도 항공사 어플을 실행하고 로그인 하면 스케줄과 보딩패스및 출발 게이트를 알려준다. 항공편이 지연이 되었다면 굳이 미리 공항에 나가서 기다릴 필요없이 집에서 시간에 맞추어 출발할수 있다. 또한, 한번 지연이 되면 계속해서 지연이 될수 있으므로 계속 스케줄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공항에 도착해서는 항공편 출발과 도착 스크린을 모니터링 하고 출발 게이트가 혹시라도 바뀌는지 확인하는것이 좋다. 많은 항공사들이 수시로 출발 게이트를 바꾸는 경우도 다반사 이므로 보딩하기 전까지는 스크린을 모니터링 하거나 항공 어플을 주시 하는것이 좋다.
5. 공항 혼잡도 알아보기
국제선의 경우 늦어도 2시간 전에는 공항에 도착해 수하물을 붙이고 공항 시큐리티 체크포인트 (Security Checkpoint)를 통과해야 한다. 공항의 혼잡도에 따라 시큐리티 스크린을 통과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다를수 있으므로 공항으로 출발하기전에 공항 혼잡도를 확인하고 출발하면 충분한 시간을 확보할수 있다. 인천공항의 경우 네이버를 이용해 "인천공항 혼잡도" 를 찾아보면 혼잡도를 보여준다. 미국공항의 경우 MyTSA 스마트폰 어플을 설치하면 공항 혼잡도를 알아볼수 있다.
6. 캔슬된 항공편 새로 발권하기
공항에서 항공편이 캔슬이 되거나 타야할 항공기를 놓쳤더라면 항공 데스크 대기줄을 기다리지 말고 항공사에 전화를 해도 같은 서비스를 받을수 있다. 항공 데스크에 기다리는 사람이 없다면 당연 직접 대화하고 바로 발권을 받아내면 수월하겠지만 대기줄이 길고 30분 이상 걸린다면 전화를 거는것이 훨씬 빠를것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인천공항의 항공편 이착륙 숫자 제한에 따라 국적기 항공료가 치솟고 있어 최근 많은 재외동포들이 직행보다는 경유 항공편을 이용한다. 본인의 경우 2021년 6월 아메리칸 항공을 이용하여 시카고를 출발해 달라스를 경유해 한국 방문을 계획하고 있었다. 시카고에서 출발하여 델라스에 도착할 무렵 천둥과 폭풍이 몰아쳐 비행기는 착륙을 못하고 하늘에서 약40분정도 맴돌다 연료부족으로 오클라호마 비행장으로 우회하고 날씨가 개인후에야 달라스에 도착할수 있었다.
안타깝게도 달라스에서 출발하는 한국행 비행기는 이미 떠난후였고 난 항공편을 새로 발권을 해야 했다. 하지만 날씨 탓으로 캔슬되거나 떠난 비행기가 워낙많아 항공 데스크 대기줄은 어마 어마했다. 약 1시간 반을 기다려 항공 직원과 대화 할수 있었으며 달라스 -> 엘에이 -> 한국으로 들어가는 스케줄을 얻어낼수 있었다. 당시에는 몰랐지만 공항 데스크 대기줄을 기다리지 않고 항공사에 직접 전화를 해도 같은 서비스를 받을수 있었다. 1시간 반을 기다리지 않았으면 더빠른 루트의 스캐줄을 얻었을지도 모른다.
7. 성수기 8월 휴가철 여행을 피하기
한국 방문에 날짜가 유연하다면 봄이나 (3~5월) 가을 (9~11월)이 적절하다. 하지만, 자녀가 어리거나 유학생이라면 방학 기간에 한국을 방문해야 하기 때문에 5~8월에 한국 여행을 잡아야 한다. 방학 기간은 성수기 이기 때문에 항공권도 비쌀뿐더러 날씨도 후덥고 여행하기에는 좀 더울수 있다.
여행기간 동안 숙소가 해결되었다면 몰라도 호텔이나 에어비앤비를 얻어야 한다면 8월달은 피하는것이 좋다. 한국에서는 많은 회사들이 8월에 휴가철을 이용하기 때문에 8월에 호텔이나 팬션또는 에어비앤비를 사용해야 한다면 비싼 가격을 부담하거나 원하는 장소에 숙소를 얻기 힘들수 있다. 평상시 6~8만원에 얻을수 있는 숙소를 8월 성수기에는 12~18만원의 값을 치러야 얻을수 있는 경우가 많다.
8. 여권과 볼펜 준비하기
한국에 도착하기 전에 입국 서류를 작성해야 한다. 출발지와 항공편을 비롯해 여권번호와 한국내 주소를 적어야 하니 여권과 볼펜을 케리어가 아닌 주머니나 휴대용 가방에 넣어 쉽게 꺼낼수 있게 한다. 또한, 한국내 친인척 주소와 전화번호를 준비해 두어 쉽게 찾을수 있도록 한다.
대부분의 항공기 안에서 승무원한테 부탁을 하면 볼펜은 얻을수 있지만 필요한 사항들을 미리 준비해 간다면 서류작성을 쉽게 할수 있다.
오는 2022-8-1일 부터는 모바일 앱으로 한국 입국 세관신고가 가능해 진다. 단, 인천공항 제2여객 터미널과 김포 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경우에만 해당된다. 인천공항 제1여객 터미널을 통한 입국자는 계속 서류심사를 이용해야 한다. 모바일 앱 입국심사를 할경우 자신의 여권정보를 입력하고 신고할 세관품목을 어플을 통해 입력하면 QR 코드가 생성되며 이를 통해 쉽게 세관을 통관할수 있다.
9. 유선 이어폰 준비하기
항공좌석에서 제공하는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은 유선의 이어폰을 이용해 사용할수 있다. 항공 승무원이 손님이 사용할수 있는 이어폰은 제공해 주지만 질이 떨어지는 값 싼것 이기 때문에 장거리 여행중 편리하게 사용할수 있도록 질좋은 이어폰을 준비해 이용하면 좋다.
10. 코로나19 검사키트
한국 방문도중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자가 격리의 이유로 귀국이 늦어질수 있다. 따라서, 코로나19 검사키트를 준비해 가는것이 좋다. 또한, 한국에서 미국으로 돌아올때 코로나19 항원검사를 자가검사 키트를 이용해 원격 감시하에 항원검사를 할경우 인정을 해주고 검사결과는 이메일이나 어플로 다운받을수 있다. (한국발 미국행 코로나19검사 불필요) 미국으로 귀국할때 사용할수 있는 코로나19 항원검사 키트를 미리 준비해 가면 저렴하고 호텔이나 집안에서 쉽게 검사를 할수 있다.
11. 한국내 무선통신
한국에 방문중에 무선통신 서비스를 사용하는 방법은 몇가지 있다. 첫째, 미국에서 티모빌이나 스프린트를 사용한다면 대부분 글로벌 로밍이 가격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무제한 무료 데이타를 사용할수 있다. 다만, 속도가 2G 속도로 카톡문자나 카톡음성 통화 정도만 가능하고 빠른 속도를 필요로 하는 인터넷검색이나 실시간 맵을 이용하기는 어렵다. 글로벌 로밍과 함께 한국내에서 SIM 카드를 구입해 Dual-SIM 을 이용한다면 미국내 전화서비스와 한국 로컬서비스를 함께 이용할수 있다. 아이폰12 이상과 갤럭시를 포함해 최신 스마트폰은 전화기에 내장된 eSIM 과 외장형 SIM 슬롯을 제공한다. 미국전화를 통신사에 연락하여 eSIM 으로 트렌스퍼 하면 빈 SIM 슬롯을 이용해 한국 SIM 카드를 구입해 넣으면 2개의 전화 서비스를 1개의 전화기에서 이용할수 있다.
둘째, AT&T 나 버러아즌 서비스를 사용한다면 한국에서 SIM 카드를 구입해 사용하는것이 저렴하다.
셋째, 미국에서 구글파이 서비스를 구입하여 한국내에서 단기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구글파이를 한국에서 사용하면 티모빌이나 스프린트 보다는 빠른 서비스를 이용할수 있지만 3G 속도로 한국내에서 구입할수 있는 4G LTE 서비스에 비해 느린 속도를 감수해야 한다.
넷째, 가족 여행을 한다면 모빌 핫스팟 (Mobile Hotspot)을 대여하여 가족모두가 모빌 핫스팟에 연결하여 1개의 기기에 접속해 여러명이 인터넷을 사용할수 있다. 하지만, 여러명이 같은 장소에 있을때만 이용이 가능하다.
한국 방문 도중 갑자기 미국에 전화할 상황에 대비해 구글 보이스 어카운트를 미국에서 계설하고 어플또한 설치한후에 한국에 방문을 하게되면 도움이 된다. 한국에서 구글보이스 어카운트를 계설하려 할경우 허용되지 않을수 있다.
결론
외국 생활을 하다 한국 방문을 계획하면 설레고 즐겁다. 즐겁게 계획한 여행을 이글에서 설명한 11개의 꿀팁을 이용하여 보다 편하고 수월한 여행이 되길 바란다.
Comments (1)
The prescription medications, such as certain diabetic meds may not be available in Korea. So travelers should be well prepared for the duration of travel. Also, OTC meds such as Tylenol (Brand), Nyquil and allergy meds are in full demand and out of stock. And always carry meds in carry-on bags.
Jun 28, 2022 at 09:36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