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쉬 카드와 리워드 카드중 어느카드를 선택할까?
우리는 매일 크레딧 카드를 이용한다. 요즘은 현금을 쓰는 사람들 보다 크레딧 카드 많이 쓰고 더 선호한다. 현금을 사용한다면 잔돈을 받아 가지고 다녀야 하고 여자라면 핸드백에 넣으면 되겠지만 남자라면 호주머니에 넣고 다니면 분실할수도 있고 가지고 다니기 불편하다. 하루에도 돈을 쓸때면 카드 결재를 여러번 하는데 우리가 지출하는 부분에 대해 일정부분을 받을수 있다면 거절할 이유가 없다.
요즘 크레딧 카드에는 크게 2가지 종류가 있다. 첫째는 리워드 카드 또는 여행자 카드라고들 하고 모든 지출부분에 각각 항목마다 1% ~ 5%까지 포인트로 돌려주는 카드이다. 두번째는 캐쉬백 카드로 리워드카드와 마찬가지로 모든 지출항목에 1% ~ 5%를 캐쉬로 돌려준다. 지출에 대해 똑같은 포인트 적립율을 준다면 당연히 캐쉬백을 해야 한다. 이유는 캐쉬는 바로 현금으로 받을수 있지만 리워드 포인트를 받는다면 (1) 낮은 전환율로 캐쉬로 받던지 (2) 포인트를 이용해 여행상품을 구입하거나 (3) 가지고 있는 포인트를 다른 항공사 마일리지로 전환하는 것이다.
리워드 카드는 대부분 여행자 카드로 연회비가 적게는 $89 부터 많게는 $595까지 있고 지출에 대한 리베이트 방식으로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적립된 포인트로 여행 상품 (항공, 호텔, 카렌탈)을 구입하거나 타 항공 마일리지로 전환하면 현금으로 전환하는것 보다 더욱 많은 값어치를 얻어 낼수 있다. 캐쉬백 카드의 경우 대부분 연회비가 없고 적립율도 리워드 카드와 크게 다르지 않다. 연회비도 없고 적립율도 리워드 카드와 별로 다를것이 없다면 당연히 현금으로 돌려 받는것이 훨씬 유리하지 않을까?
캐쉬백 카드나 리워드 카드나 종류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항목별로 대부분 비슷한 적립율을 준다. 자동차 개스나 식당및 여행 목적으로 카드를 사용하면 대부분 3% ~ 5%의 포인트를 적립해주고 수퍼마켓 항목은 2% ~ 3% 그리고 나머지 항목들에 대해선 1% ~ 2% 적립해주는것이 캐쉬카드나 리워드 카드 모두 일반적이다. 간혹 온라인 쇼핑이나 특정 항목에 한해 고객의 항목 선택으로 5% 를 돌려 받는 카드가 있기도 하다. 따라서, 카드를 선택해서 5년, 10년, 20년 또는 30년 고정적으로 사용한다면 당연히 캐쉬백 카드가 정답이다.
하지만, 연회비와 적립율만 가지고 카드는 선택하기는 이르다. 크레딧 카드 업계의 발전과 여행업계와의 협력관계를 맺으면서 카드를 고르는 문제는 일반 방정식에서 미적분학으로 바뀐다. 항공사의 비행편은 좌석이 남기지 말고 100% 채워가는것이 최고의 수익률은 내고 호텔의 경우에도 방을 매일 팔아 빈방을 두지 말아야 수익이 오는다. 좌석을 비워가는것과 빈방으로 남겨 두는것 보다는 반값이라도 받고 파는것이 이익이다. 이 남은 좌석과 빈방을 크레딧 카드 에서 제공하는 포인트나 항공사 마일리지로 충성 고객들에게 준다면 비지니스나 고객의 입장에서 서로 윈윈이다.
크레딧 카드 회사들은 여행자 카드 (Travel Card) 또는 리워드 카드를 만들어 소비자에게 발급하고 소비자는 이를 이용해 포인트를 적립하고 무료 여행을 한다면 문제는 크게 달라진다. 여기서 크레딧 카드 회사들은 고객을 유혹하기 위해 $500 ~ $1,200 상당의 리워드 ("여행") 포인트를 제공하고 연회비를 적게는 $89 에서 많게는 $595 까지 받으면서 여행자들에게 공항 라운지이용과 호텔 엘리트 등급을 제공하고 매년 여행상품을 구입하는 일정 액수에 대해 크레딧을 주는 조건으로 카드신청을 유혹하고 있다. 예를 들어 연회비 $95불을 내고 $750 상당의 싸인업 보너스를 받는다면 7년의 연회비를 첫해에 버는것이라 고객의 입장에서는 싸인업 보너스가 없거나 작은 ($50 ~ $200)것에 비해 리워드 카드가 훨씬 매력적일수 있다. 매년 1-2회 여행을 하고 리워드 포인트로 여행해택을 받는다면 리워드 카드를 선호할수 있다.
대부분의 크레딧 카드 고객들은 신용카드를 한번 만들면 5년, 10년 또는 20년이상 계속 사용하기 때문에 크레딧 카드회사 입장에서는 높은 싸인업 보너스를 주더라도 긴 안목으로 보면 이익이 되는 장사이다. 고객의 입장에서는 정 반대이다. 연회비가 높은 리워드 카드를 발급받으면 많은 싸인업 보너스를 받고 1-2년 사용하다가 취소하고 다른 카드로 갈아탄다면 리워드 카드가 훨씬 매력적일수 있다. 카드회사에서 주는 유혹을 받아 본인의 이익을 추구하고 다른 카드로 갈아탄다면 캐쉬백 카드에 비해 같은 적립율을 받더라도 훨씬 큰 이익을 낼수 있다. 따라서, 정답은 고객의 선택이다.
결론
단순히 연회비와 적립율만 본다면 캐쉬백 카드가 당연히 정답이다. 얻은 포인트를 언제든지 현금으로 전환할수 있다면 더할나위 없이 리워드 카드에 비해 캐쉬 카드가 메릿이 있다. 하지만, 높은 싸인업 보너스를 받고 1-2년 사용하다가 계속 다른 카드로 갈아탄다면 매년 무료 여행을 할수 있고 많은 여행 해택을 받을수 있기 때문에 리워드카드가 훨씬 유리할수 있다. 크레딧 카드 입장에서는 싸인업보너스를 남용하는 나쁜고객으로 분리 할수는 있지만 크게 저지할 입장은 아니다. 따라서, 결정은 당신의 선택이다.
질문과 답변
크레딧 카드와 항공 회사 마일리지가 연계된 크레딧 카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마일리지는 몇만 마일이 쌓였는데 카드를 close하면 항공사 마일리지가 없어지는지요? 아니면 카드를 닫아도 항공사 마일리지는 그대로 있는지요?
By anonymous on 2023-02-20
By 순대 on -0001-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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