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페이 여행후기및 꿀팁
지난 2018년 6월 4박5일의 타이페이 여행에 이어 이번에는 22시간 레이오버로 타이페이에 머무르게 되었다. 지난번 방문 기록과 이번의 여행후기를 남기려고 한다.
대만은 타이완섬에 있는 나라로 중화민국이라 하지만 중화인민공화국 ("중국") 에서 소유권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13개의 나라를 제외하곤 대만을 나라로 인정하지 않는다. 한국도 중국의 수교를 위해 대만과 단교하고 나라로 인정하지 않는다. 타이페이는 대만의 수도로 약 290만의 인구가 살고 있다. 대만은 약 2천3백만의 인구가 살고 있고 개인소득이나 생활 수준이 대한민국과 비슷하다.
지난 2018년에는 St. Ignatius Station 철도역 위에 위치한 City Park 호텔이 MRT 이동이 편리하리라 생각하여 이용했지만 좀 외진 지역이라 이번에는 중심지 쪽에 Grand Sharaton 호텔에서 1박을 하였다. 저녁 9시이후 도착한 관계로 이번 방문에선 스린 야시장 (Shilin Night Market)은 생략하기로 하고 다음날 타이페이 101 (공식명칭 타이페이 국제 금융센터)에 있는 딘타오펑 (Din Tao Fung)에서 분점에서 식사를 했다. 일요일인 관계로 10시부터 사람들이 하나 둘 줄을 서기 시작했고 우리는 운좋게 바로옆 스타벅스에서 이를 발견하고 줄을 빨리서서 10시 반쯤 입장표를 받을수 있었다. 필리핀 마닐라 에서 온 관광객과 대화를 해보니 전날 본점의 줄이 2시간 걸린다 하여 철수하고 아침일찍 분점으로 왔다고 했다. 일단 입장표를 받으면 온라인으로 미리 오더를 할수 있고 11시에 오픈하면 1순위로 식사가 가능하다. 언어 선택도 한국어와 영어 등 다양한 언어를 선택해 미리 선 주문을 할수 있다.
배가 고팠던 터라 3인기준 18개의 음식을 주문 하였더니 웨이트레스가 너무 많다고 몇개 빼고 모자라면 나중에 추가 오더를 하라고 하였다. 4개를 빼고 14개의 오더를 했고 맥주 1병을 포함해 약 $100 정도의 음식비가 나왔다. 14개은 우리가 소화할 양보다 조금 많았지만 딤썸 몇개를 제외하고는 모두 클리어 시킬수 있었다. 음식 맛과 질은 10점 만점에 한 9점 정도 줄 수준이었다.
식사를 마친후 89층에 위치한 전망대에 올라 구경을 하였다. 101층도 오픈 하지만 2시 이후에만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우리는 생략했다. 전망대 구경을 마친후 타이베이 상산 (XiangShan) 산책로를 등산했다. 거리는 그리 멀지 않았지만 계단이 가파라서 아주 쉽지 않은 산책이었다. 정상에 도착하면 타이베이 101 빌딩을 바로 볼수 있다. 이번 여정에서 올랐던 설악산 흔들바위로 부터 울산바위로 올라가는 약 1/3 수준의 난이도라고 보면 될것 같다.
남은 시간이 많지 않았지만 스린 야시장을 가던 도중 Shuanglian 에서 진행중인 Farm Market 을 발견하고 중도 하차해서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팜 마켓과 코믹 전시회가 열리는 관계로 광장은 많은 인파가 몰렸고 음식과 버스킹및 스트릿 퍼포먼스를 하고 있었다. 볼거리와 먹거리가 많아 시간이 되면 한번 방문할 만한 거리라 생각된다.
이번 여행에는 짧은 레이오버로 핑시선이나 예류는 방문하지 못했지만 2박3일정도 타이페이 방문을 계획한다면 예류나 핑시선을 이용한 기차 여행도 추천한다. 타이완을 계획하는 분들께 다음 방문지를 권장 한다.
- 타이베이 메인: 숙소는 타이베이 메인 스테이션근처에 잡으면 교통이 편리하다. 또한, 지하 쇼핑과 먹거리를 접할수 있다. 지하철, 기차와 공항열차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이동시 수월하다.
- 스린 야시장: 스린 야시장은 젠탄역 1번출구로 나오면 접할수 있고 한국의 남대문을 연상케 한다. 다만 가격 흥정을 하지 않으므로 정가를 주고 구입해야 한다. 적절항 쇼핑과 먹거리를 즐기기엔 가볼만 하지만 대부분 길거리 음식이란 점을 유념하자.
- 용캉제: 타이베이의 홍대로 불리는 용캉제는 쇼핑과 맛집이 몰려있는 거리다. 동먼역에서 5분 출구에서 첫째 골목에서 우회전하면 용캉제를 접할수 있다. 한국에서도 유명한 딘타이펑 본점에서 딤썸 식사를 해보는것도 좋은 경험이 될것이다.
- 시먼역: 시먼역은 타이베이의 명동으로 쇼핑과 맛집으로 유명하다.
- 타이베이 101 타워: 타이완에서 가장 높은 빌딩으로 전망대에 오르면 타이베이 새내을 한눈에 볼수 있다. 오후 5시쯤에 올라가면 낮광경과 야경을 함께 구경할수 있다. 지상 1-3층엔 쇼핑몰이 있고 지하에는 수십개의 맛집들이 있다. 가격도 저렴하니 타워를 구경하고 식사까지 겸하면 좋을것 같다.
- 핑시선: 핑시선은 느린 기차 여행으로 옛 탄광마을을 구경하고 타이베이의 외각지역을 구경할수 있는 열차 여행이다.
- 예류: 바닷가를 구경하고 싶다면 타이베이 외각에 위치한 예류를 들러 지우펀과 진과스를 구경하는것을 권장한다.
- 기념관 구경을 좋아 한다면 국립 타이완 박물관, 고궁 박물원, 총통부와 국립 중정 기념당을 구경할수 있다.
- 온천을 좋아 한다면 베이터우 온천도 가볼만 하다.
결론
타이완은 약 2천3백만의 인구가 살고 있고 하나의 중국을 주장하는 중화인민공화국 ("중국")이 소유권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나라로 인정하는 국가는 몇 되지 않는다. 따라서, 타이완을 중화민국이라 일컷지 않고 대만이나 타이완 이라고 부른다. 타이페이는 대만의 수도로 약 290만의 인구가 살고 있다. 다음은 대만 방문시 알아야 할 꿀팁이다
- 타이완은 한국과 미국에 90일 무비자 협정이 있어 비자가 필요 없다. 다만, 입국시 출국 비행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 타이완은 110V, 60Hz 를 쓰며 파워 플러그는 미국과 같은 타입 A 와 B 를 사용한다. 대부분의 호텔에서 에뎁터를 제공하기 때문에 컴퓨터나 전화기와 같은 기기는 한국 플러그를 그대로 이용할수 있다.
- 대부분의 식당이나 쇼핑몰은 카드결재가 잘 되지만 야시장이나 외진곳은 안된는 곳도 꽤 있기 때문에 일정액은 환전을 해서 현금을 보유하는 것이 좋다. 일부 택시나 커피숍을 비롯한 아이스 크림숍은 현금만 이용할수 있다.
- 영어 소통이 잘 안된다.
- 팁 문화가 보편화 되어 있지 않다.
- 타이베이는 지하철 시설이 잘되어 있어 이지카드를 구입해 이동하면 편리하다. 이지 카드 구입시 보증금 100 타이완 달러 (약 USD$3) 주어야 하고 카드 반납시 돌려받지 못한다. 이지카드로 지하철을 이용하면 약 20% 할인이 되고 버스환승시에도 할인이 된다고 한다.
- 택시비는 한국보다 조금 비싼 편이고 음식값은 한국 보다 약간 싼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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