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적인 골프연습 방법
골프를 처음 입문한 초보나 몇년 쳐왔던 중급자는 꾸준히 연습을 하여 실력을 향상 시키는 한편 선수생활을 했거나 수십년 골프를 쳐왔던 상급자들도 기본실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연습이 필요하다. 싱글을 치던 골퍼도 1년을 쉬었다 다시치면 같은 점수를 내기가 어려운게 골프이다.
그럼 골프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연습하여 실력을 단기간에 올릴수 있을까? 골프 연습방법은 다양하고 사람마다 선호하는 연습방법도 다르다. 오늘 이글에서는 효과적으로 연습할수 있는 방법을 몇가지 소개 하려 한다.
연습의 목적은 무엇인가?
바보같은 질문일지 몰라도 먼저 자신에게 왜 연습을 하려는지 물어보자. 사람마다 원하는 바가 다르고 긍극적으로는 골프를 더 잘치기 위해서 연습을 하겠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1) 골프 점수를 낮추기 위해서 (2) 보다 안정적인 스윙과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 또는 (3)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서 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수 있다.
단순히 골프 점수를 낮추기 위해 연습을 한다면 점수를 크게 줄일수 있는 숏게임과 퍼팅에 많은 투자를 해야 할것이다. 또한, 연습과 함게 게임 스트레티지 (Strategy)를 만들어 점수를 줄여나가는데 포커스를 맞추고 비거리보다는 공의 방향성을 더 연습해야 한다. 골프 경력은 길지만 스윙폼이나 공의 겨냥과 셋업이 엉망이라면 이를 고치는 것보다는 현재의 자세에서 자신에게 맞는 폼을 만들어 나가는것이 중요하다.
보다 안정적인 스윙과 실수를 줄이고 비거리를 늘리는 것이 목적이고 긍극적으로는 실력있는 골퍼가 되기 위해서는 연습을 시작하기 전에 레슨을 받고 기본 지식을 이해하고 시작하는것을 권장한다. 주위에 잘치는 친구들도 많고 유튜브를 포함해 다양한 루트로 골프치는 방법을 터득할수 있지만 초급이나 중급자라면 꼭 대면으로 레슨을 받아보고 본인이 무엇이 문제인가를 알아보고 교정해 나가면서 연습하는것이 보다 효과적이라 하겠다. 잘못된 폼이나 스윙으로 반복된 연습을 한다면 나중에 이를 고치기가 훨씬 어렵기 때문이다.
매번 드라이빙 레인지를 방문해 연습을 시작하기 전에 오늘의 연습 목적이 무엇인지를 고민해 보자. 무작정 반복적으로 모든 클럽을 연습하기 보다는 오늘은 무엇을 교정하고 어떤 연습을 할지 정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머리 교정이나 스윙 자세 또는 힘빼기 등등 한가지만 정해 연습해 보자.
데이타 분석
연습의 목적을 정했다면 무엇을 연습해야 할지 찾아야 한다. 대부분 자신의 약점을 알고 있고 무엇을 잘 못하는지는 대충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정확한 데이타 분석을 통해 어느정도 문제가 있는지 파악을 해야 한다.
매번 라운딩을 나갈때 마다 스코어를 적고 퍼팅은 몇번했는지 드라이버는 어떻게 쳤는지 아이언과 웨지는 어떻게 쳤는지 기록을 하고 이를 리뷰해 보면 정확한 문제점을 찾을수 있을것이다. 라운딩을 하면서 모든 스트로크를 기록하는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스마트폰 앱이나 스마트 와치앱을 이용하면 기록이 훨씬 쉬워질 것이다.
드라이버 에러, 아이언 에러와 쇼트게임 에러와 함께 퍼팅숫자를 리뷰하면 어느부분을 먼저 연습해야 할지 또 어느부분에 연습시간을 더 투자해야 할지 한눈으로 볼수 있을 것이다. 모든 내역을 기록하기는 어렵지만 한번 시작하고 본인이 이해할수 있도록 간단하게라도 기록을 해둔다면 연습할때 많은 도움이 될것이다.
연습시 주의 사항
- 연습할때 공을 많이 친다고 모두 좋은 것은 아니다. 공은 적당히 치되 하나 하나를 신중히 자세를 처음부터 잡고 치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공을 많이쳐서 몸에 배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공을 10개만 치더라도 그때 그때 실제 라운딩할때 치듯이 연습한다면 100개를 친것보다 좋은 효과를 볼수 있을 것이다. 완성 되지 않은 스윙을 반복적으로 하면 나쁜 습관이 일어날수 있기 때문이다. 연습횟수가 잦아 공을 많이 친다면 왼손과 오른손 장갑을 모두끼고 연습하면 손에 물집이나 무리를 줄이는 방법이다. 하지만, 오른손잡이가 오른손에 물집이 생긴다면 오른손을 너무 많이 쓴다는 것이고 이것은 훅이나 슬라이스의 원인이 될수도 있다. 무엇이든 원인을 찾아내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방법을 터득하자.
- 매 연습공을 신중하게 친다. 연습할때 친공처럼 실제 라운딩에서 치려면 매번 치는 연습공을 라운딩처럼 쳐야 한다. 한번의 샷을 치고 다시 어드레스 자세를 만들고 공의 위치와 발의 위치를 새로 잡아서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매번 칠때마다 다른 타겟을 정해 놓고 치는것도 자세를 다시 잡는 여건을 만들어 준다.
- 중요한 것부터 먼저 연습한다. 한번의 라운딩을 하면 드라이버는 몇번이나 칠까? 4개의 롱홀과 10개의 미드홀에서 총 14번의 드라이버를 칠것이다. 그럼 퍼터는 몇번이나 칠까 매 홀마다 1~2번의 퍼팅을 한다면 적어도 24번은 칠것이다. 마찬 가지로 각 클럽별로 한 라운딩당 치는 숫자가 있을 것이다. 골프의 게임 스코어를 줄이려면 퍼팅 다음으로 숏게임을 잘해야 한다. 따라서, 멋있는 게임보다는 실질적인 게임 관리를 위해 점수를 크게 줄일수 있는 클럽 위주로 연습한다.
- 매번 연습할때마다 14개의 클럽을 모두 연습할 필요는 없다. 앞에서 설명했듯이 오늘 연습의 목적을 정하고 그것에 필요한 클럽만 가져가 집중적으로 연습하면 된다. 오늘은 드라이버만 연습을 한다면 1개의 드라이버만 가져가서 연습하면 된다.
연습방법 1 - 시간 할당제
첫번째 연습 방법은 연습 시간을 세등분으로 나누어 3가지를 연습하는 것이다. 만약 1시간 연습을 한다면 20분씩 나누고 총 연습 시간이 90분이라면 30분씩 3등분 하여 연습하면 된다.
- 먼저, 메케닉에 첫 할당 시간을 투자한다. 공을 바로 겨냥할줄 알고 공의 위치와 발의 위치를 정하고 스윙할때 몸의 회전을 비롯해 올바른 스윙을 할수 있도록 연습하는 것이다. 메케닉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으면 연습은 수포로 돌아갈수 있기 때문이다. 가능하면 본인이 연습하는 제세를 비디오 레코딩 하여 리뷰 해보는것도 큰도움이 될것이다.
- 그 다음 할당 시간은 공을 높게, 중간 높이로 또는 낮게 치는 연습을 한다. 같은 클럽으로 공의 높낮이를 연습하고 또한 각각 다른 클럽으로 공을 높게보내거나 낮게 보내는 연습을 한다. 공을 높게 보내고 낮게 보내는 연습으로 각 클럽별로 내가 보낼수 있는 거리를 측정하는것도 중요하다.
- 메케닉과 공의 높낮이로 거리를 마스터 했다면 마지막 할당 시간은 원하는 타겟을 정해 놓고 내가 공을 쳐고 원하는 타겟으로 보내는 것이다. 각 10개의 공을 쳐서 몇개나 보낼수 있는지 테스트 해보는 것이다.
연습방법 2 - 미션 연습
연습방법 1번의 마지막 할당 시간에 연습한 것과 마찬가지로 본인이 문제가 되는 부분의 미션을 정해놓고 연습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오늘은 드라이버 연습을 한다고 가정해 보자. 첫 미션으로는 10개의 공을 쳐서 원하는 방향의 30도 내외로 200야드 이상의 거리에 7개의 공을 보내면 성공하는 것이다. 본인의 실력과 경력에 따라 30도를 40도로 조정할수 있고 200 야드를 250 야드로 정할수도 있고 7개가 아닌 8개를 미션으로 정할수 있다. 오늘의 연습 결과에 따라 다음 연습에는 강도를 조금 높이거나 낮게 설정할수도 있다.
연습방법 3 - 시뮬레이션 연습
세번째 연습방법은 실제 라운딩을 시뮬레이션 하는 것이다. 내가 치고 싶은 골프 코스를 정해 스마트폰 앱을 열고 첫번째 홀부터 18번 홀까지 라운딩 하는 것이다. 드라이버를 치고 떨어진 공의 위치에서 홀컵 방향으로 남은 거리를 아이언과 웨지를 이용해 그린까지 올리는 연습이다. 라운딩 시뮬레이션에서 퍼팅은 할수 없으므로 그린까지 올리는 것으로 각 홀을 마무리 하고 점수를 기록한다. 퍼팅은 모든홀을 2개로 정해 종합 점수를 낼수도 있다.
실제 게임에서 데이타 분석이 어려웠다면 시뮬레이션 연습에서 드라이버부터 아이언과 웨지까지 에러사항을 기록하고 이를 이용해 데이타 분석을 할수도 있다. 실제 게임보다는 정확하지 않겠지만 나의 문제점을 쉽게 찾아낼수 있을 것이다.
결론
골프는 우리 인생과도 같다. 한 라운딩을 돌며 멋진 샷을 치고 우쭐하기도 하고 한편으론 공을 잃거나 물에 빠뜨려 좌절을 하거나 어려움을 극복하기도 한다. 한번의 골프 라운딩을 함께 함으로 그사람의 됨됨이를 알아 볼수도 있고 그속에서 인생의 지혜를 얻을수도 있다. 효과적인 골프 연습으로 실력을 향상 시키고 동반자들과 함께 즐기고 배워 나갈수 있는 골프 인생을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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