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살기 나쁜점

미국 살기 나쁜점

한국에 사시는 분들이 요즘 취업과 경제가 어렵다는 이유로 미국을 포함해 캐나다, 호주, 일본 및 뉴질랜드로 이민을 계획 하시는 분들이 많다. 특히 청년 세대는 취업의 이유로 또는 고질적인 꼰대 문화에 실망해 이민을 생각한다. 막연이 한국을 떠나 타국으로 이민을 가면 경제적으로 풍요로워 질것으로 생각 하지만 실제로 외국 이민은 그다지 녹녹하지 않다. 특히, 이민 초창기에 느끼는 어려움은 겪어 보지 않은 분들은 상상하기 어렵다. 오늘은 미국 이민 생활의 나쁜점 만을 소개 하려고 한다. 지난 글에 미국이 살기 좋은점을 설명했으니 참조 하시고 반대로 한국이 살기 좋은점도 비교해 보시길 바란다.

1. 의료 시스템이 최악이다

미국의 의료 시스템이 최악이란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고 미국의 평균 수명이 한국에 비해 3~4년 짧은것이 설명해 주듯이 병원과 의사 접근성이 떨어진다. 우선 보험비가 비싸고 직장에서 의료 보험을 지원해 주지 않으면 수입의 상당 부분이 의료 보험에 쓰게 된다. 1인 기준으로 자비로 보험을 사려면 적어도 월 $600을 써야 하고 가족 단위로 구하려면 월 $1,500 을 예상해야 한다. 직장에서 지원을 해준다면 평균 약 50%의 지원을 받지만 그래도 보험비는 작은 지출이 아니다. 미국의 보험에 대해 알고 싶다면 미국 의료보험 총정리를 참조하기 바란다.

의료 보험이 있다 하더라도 급히 의사를 만나기는 어렵다. 예약을 해야 하고 적어도 2주는 기다려야 의사를 만날수 있다. 전문의를 만나야 한다면 주치의를 먼저 만나 상담을 하고 또 예약을 하고 2주 기다려야 전문의를 만날수 있다. 상황이 심각하면 응급실을 이용해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예약과 기다림이 싫어 조금 아픈것은 참고 넘어가고 큰 병을 키우는 이유가 된다.

병원에 입원을 하거나 수술을 해야 한다면 일은 훨씬 커진다. 입원하기 까지 의사와 전문의를 만나 해야 하는 검사만 해도 끝이 없다. 수술을 해야 한다면 미리 Pre-Op (수술전 검사)를 해야 하고 이 또한 예약을 하고 기다려야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약 3개월의 시간을 낭비해야 한다. 빨리 검사와 수술을 하려면 응급한 상황이 아니라도 응급실로 향하는것이 최선이다. 미국 의료 시스템이 최악 이란걸 말로 다 하려면 밤을 세도 모자라니 짧게 마무리 한다.

2. 마약, 치안 및 총기 사고가 많다

미국의 헌법중 두번째 개정안에 모든 사람은 총기를 소유할 권할을 가진다고 한다. 자신을 보호할수 있는 총기를 누구든지 소유할 권한은 갖는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이 총기를 집안과 차안에 소유하고 있어 요즘 처럼 분노 조절을 못하는 사람들은 욱하는 성격에 실수를 유발할수 있다. 경찰들도 개인들이 총기를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위험한 상황에 총기를 무 분별하게 사용하기도 해서 불필요한 사고를 유발한다.

미국에서 마약은 고질병이다. 최근 마리아나를 합법화하는 주들이 많이 생기고 많은 미국인들이 마약을 한다. 마약은 치안과 총기 사고를 유발 하기도 한다. 한국도 최근엔 예전보다 많은 마약을 복용한다고는 하지만 미국많큼 마약 복용이 많은 나라는 많지 않을 것이다. 특히, 중, 고등, 대학생을 비롯해 성인들까지 마약을 복용하는 인구는 꾸준이 늘고 있다.

지난 코로나 사태를 맞아 미국에서 아시안 증오 범죄가 늘고 있다. 특히, 아시안 여성이나 노인들을 상대로 묻지마 폭행을 저지르거나 인종 차별을 저지르는 일은 미국에 살기 점점 어려워 지는 이유중 하나이다.

3. 세금이 비싸다

세금은 한번 오르면 내려오기가 힘들다. 미국의 세금은 한국에 비해 높은 편이고 소득세, 양도 소득세, 재산세, 판매세를 포함해 무수이 많은 세금을 징수한다. 소득세는 연방정부와 주정부에 내야 하고 재산세는 카운티별로 내야 한다. 많은 주정부가 많은 재산세를 부과 하여 집을 현금을 주고 사더라도 재산세로 내야하는 월별 액수는 $1,000을 넘는 경우가 대부분 이다.

4. 팁 문화

많은 나라들이 팁 문화를 가지고 있다. 미국 또한 팁 문화가 발달해 많은 팁을 지불해야 한다. 외식을 한다면 음식값에 18% ~ 22%의 팁을 지불한다. 약 20년 전만 해도 15% 팁이 적절 하였다면 최근엔 18% 정도가 적절한 금액이 되었다. 또한, 키오스크를 많이 사용함으로 서비스를 받지 않는 음식이나 서비스 구입에서 팁 항목을 만들어 불필요한 팁을 청구 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예를 들어, 파네라 브레드 커피숍에서 커피를 오더하고 카드 결재를 하려면 팁을 얼마줄지 항목이 뜬다. 커피를 카운터에서 오더하고 받는데 까지 팁을 요구하는 것은 좀 오바하는 경향으로 산업이 발전하고 있다.

예를 들어 고급 식당에서 외식을 한다고 가정해 보자. 4인 가족에 음식값이 $250 정도 했다면 10% 세금에 20% 팁을 포함하면 추가로 $75을 지출해야 한다. 음식값의 약 30%에 해당한다. 외식 팁외에도 발레이 파킹, 호텔 하우스 키핑 팁을 비롯해 사람의 손이 가는 일에는 팁을 지출해야 하는 경우가 다반사 이다.

5. 거주 비용이 비싸다

미국의 개인 소득은 한국에 비해 2021년 기준 약 2배정도 이다. 하지만, 집을 소유하던 월세를 하던 매월 지출해야 하는 주거비는 본인 소득의 약 30%에 해당한다. 대부분의 미국인이 집 모기지를 가지고 있고 재산세가 높다보니 매달 지출해야 하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 미국이 소득은 많아도 개인들이 저축을 하지 못하고 인구의 약 50% 그주 벌어 그주에 사는것이 거주 비용를 포함해 지출이 많기 때문이다.

6. 일처리가 느리다

미국인의 일처리는 한국에 비해 많이 느리다. 쇼핑몰 계산대에 손님이 줄이 길게 서 있다 하더라도 캐쉬어는 상관하지 않는다. 손님이 많은 것과 본인이 일을 빨리 처리하는 것는 무관하다고 생각한다. 손님이 많아 줄이 길건 짧건 손님과 농담 따먹으며 본인 할일과 할말 다하고 평소대로 천천히 일을 처리 한다.

관공서의 일처리는 최악이다. 특히, 코로나 사태 당시 일처리는 상상을 초월한다. 예를 들어, 거소증 신청을 위해 범죄기록에 대한 아포스 티유를 받아야 한다면 약2달의 기간을 기다려야 한다. 의료 서비스 예약은 2주를 기다려야 한고 운전 면허증을 갱신 하려면 2~3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안경을 1개 마추려고 해도 검사를 하고 1~2틀을 기다려야 안경을 받아볼수 있다.

7. 대중 교통이 거의 없다

미국에서 대중 교통은 한국에 비해 아주 빈약하다. 차가 없으면 살기 어려운 이유다. 뉴욕, 샌프랜 시스코와 시카고 같은 대도시는 일부 대중교통이 성행 사지만 청결하지 못하고 노선도 빈약해서 차 없이 생활하기는 어렵다.

대중 교통이 없으므로 술자리를 하기도 어렵다. 한국처럼 대리 운전이 없어 내 차를 가지고 어디 가서 술을 한다면 돌아 오는것이 문제가 된다. 미국에서 DUI 가 성행하는 이유중 하나이다.

8. 옷이 맞지 않는다

미국에는 좋은 브랜드도 많고 고급 의류도 많다. 미국인의 체형 조건은 한국인에 비해 팔과 다리가 길다. 개인적으로 옷을 살때 긴팔을 산다면 소매를 줄여 입어야 한다. 그나마 줄일수 있는 옷은 줄여 입는다 하더라도 줄이면 티가 나는 의류도 많다. 바지의 경우는 길이가 길다. 줄이지 않으면 빌려 입은것 같다. 미국인의 체형과 다르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다.

한국인 중에도 키가 크고 팔이 긴분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한국인은 나와 같은 체형 조건으로 미국에서 사 입은 옷들이 체형에 맞지 않는 것을 느낄 것이다.

9. 이방인으로 살아야 한다

미국에 이민을 오면 이방인 (minority)으로 살아야 한다. 영어를 어느정도 한다고 하더라도 엑센트가 있고 특히 이민 초창기에는 언어 소통에 문제가 있을수 있다. 직장 생활을 하더라도 언어 소통이 원활하지 못하면 승진에도 문제가 있다.

대도시에 산다면 인종차별을 크게 느끼지 않을수 있지만 살색이 다르고 이방인으로 사는데 익숙해 져야 한다. 사람들이 알게 모르게 차별을 할수 있다.

10. 고향의 향수가 그립다

한국의 젊은이 들이 유학을 오거나 이민을 와서 미국에 살다 적응을 못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경우를 간혹 본다. 고향의 향수가 그립고 내 고민을 나눌수 있는 친구들이 없어 한국으로 역이민을 생각하거나 우울증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또한, 미국에서 재미있게 살기란 쉽지 않아 우스겟 소리로 미국은 심심한 천국이라 하고 한국은 즐거운 지옥이란 말이 그냥 생긴것은 아닐 것이다.

결론

미국이 살기 좋은 나라인 것은 부정할수 없지만 이민을 와서 사는데는 그리 쉽지 않고 나쁜점도 많다. 이글은 한국인이 미국으로 이민와 살아 보았을때 나쁜점만을 골라 설명한 글로 미국 이민을 계획하고 있다면 고려 사항으로 읽어 보는것을 권장한다.

어느 나라이던 좋은점과 나쁜점이 있으니 미국이 살기 좋을점과 나쁜점을 비교해 보고 이민을 결정할수 있다. 또한, 시간이 지나고 미국 삶에 적응이 되면 이글에서 설명한 나쁜점은 극복해 나갈수 있는 점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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